2018/05/07 15:09

근황

너무나 정신없고 시끄러운 나날들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있다.


대학원 입학, 중간고사, 1년간 끌어온 개발 프로젝트의 마감, 중국 회사와의 끝모를 사투.... 


3월부터 두 달간 휘몰아 쳤던 일정들이 끝을 보이면서 이제 좀 평정심을 되찾고 있다.


언제나 나는 일을 먼저 저지르고, 그걸 수습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인생이라.. 일단 최선을 다해 수습중이다.


대학원은 이제 적응해서 그럭저럭 다니고 있다. 


물론.. 내가 올바른 선택을 한건지는 아직도 답을 알 수 없다. 


하지만 답은 언제나 엉뚱한 곳에서 찾아오기 마련이고, 그래서 그냥, 열심히 다녀보는 수밖에.


개발 프로젝트 또한 11명이서 출발한 거창한 프로젝트가 종료 3개월을 앞두고 4명만이 남아있다는 걸 확인했을 때, 난 어디로 탈출해야하나 싶었지만


난파선을 이끌고 어떻게든 수습해가며 5월 10일 그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. (물론 그 과정에서 생존자는 3명이 되었다.)


중국 회사는 역시나 '중국' 회사 다운 일처리 방식을 보여주며 일단은 막아낸 것 같다. 


애초에 협의된 거대한 꿈은, 중국 내 각종 사유를 핑계로 들며 내건 불가 사유를 모두 받아준 결과, 기존 한국 업체 보다도 훨씬 적은 기능으로 오픈을 앞두게 되었다.


해외 업체와의 업무 자체가 다 그렇겠지만, 수많은 돌발상황과 변수들로 인해 (그리고 짧은 영어실력으로 인해) 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안고 진행해 왔지만


'긍정적 스트레스' 는 인생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었다. 


그래서, 앞으로도 나는 계속 일을 저지르고, 수습해가며 살 것 같다.


한 가지씩 마무리 될 때마다 이렇게 커피 한 잔 하면서 블로그에 적어가며, 


지루하지 않게.


덧글

댓글 입력 영역


skin by mater